오랜만에 보는 반가운이들을 만나러 혜화역으로 떠났습니다. 총총총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착한 대학로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간곳은 혜화시장입니다. 동생이 이곳이 맛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 매운사태찜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매운사태찜은 처음 먹어보는 안주류인데 조금 매콤한데 그래도 맛이 좋았습니다. 하얀색 육수를 넣어서 먹으니 매운맛도 조금 덜해지고 당면도 참 맛있게 잘 먹은거 같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볼 생각이 있습니다.
하 오늘도 어쩔수 없이 야식을 시켜버렸습니다. 안먹겠다고 그렇게 다짐 다짐을 했지만 결국에 또 시켜먹고 말아버렸네요. 맨날 늘어나는 뱃살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왜그렇게 저녁만되면 못참고 먹는지 진짜 답답하고 화나기도 합니다. 다음날에 어짜피 먹을건데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사는거 같아요. 이번년도 2달 남았는데 빡세게 하면 살을 쫙 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운동과 식단이 병행되어야 살이 빠질텐데 세상엔 왜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건지. 배고픈상태로 잤다면 하루종일 치킨생각 하다가 잠이 들었겠지요.
예전에 자주 불렀던 노래가 있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라는 노래입니다.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왜 그렇게 도깨비가 무서웠는지 모르겠네요. 성인이 된 지금은 도깨비가 무섭기보다는 도깨비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귀여움을 느끼는것이 낙이 된거 같습니다. 어릴땐 도깨비가 와서 잡아먹는다고하면 벌벌떨었는데 말이죠.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요술방망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요술방망이를 두드리면 무엇이던 나온다는 그 신화가 실제로 존재했으면 하네요. 저한테 요술방망이가 있다면 저는 과연 그것으로 무엇을 원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디 빌딩하나 달라고 하고싶네요.
여러분들은 오늘 저녁 뭐드시나요. 저는 집에 왔는데 엄마가 삼겹살을 해주셔서 씻지도 않고 바로 저녁부터 먹었네요. 집에서 먹던 밖에서 먹던 고기는 항상 맛있는거 같아요. 특히 삼겹살은 기가막히는 부위입니다. 어렸을적에는 갈비를 좋아했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갈수록 삼겹살이 더 맛있고 좋아지더라구요. 삼겹살 하면 역시나 소주가 생각나지만 오늘은 월요일이기도 하니 집에서 편~히 쉬면서 밥이나 먹고 빈둥빈둥 대다가 쉬어야겠습니다. 오늘하루종일 머리쓰느라 머리를 빙빙 굴렸더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수요일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말이라서 어쩔수 없이 과음아닌 과음을 해버린거 같습니다. 그래서 해장이 시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뼈다귀감자탕 해장이였습니다. 제가 평상시 뜨끈한 음식을 굉장히 좋아라합니다. 한식에 껌뻑죽기도 하죠. 물론 양식도 좋아하지만 술먹고 다음날에는 뼈다귀감자탕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이만큼 맛있는게 없는거 같아요. 들깨가루를 듬뿍 넣으면 더 고소해지기때문에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빨간국물로 먹으니까 더 맛있는거 있죠? 여기에 청양고추를 듬뿍듬뿍 담으면 더 맛깔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이렇게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해장으로 이거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는데 밤하늘에 놓인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것을 보면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지면서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 물론 눈으로 보는것과 카메라로 보는것은 천지차이이지만 별자리를 감상하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별이 많은날은 하늘을 그냥 쳐다만봐도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곤 하는데 그럴때 평온하게 마음정리를 할 수 있는건 별자리 감상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빠질것같은 밤하늘을 보고있으면 괜히 하늘에 빠지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센치해지는 기분에 괜히 감수성도 풍부해지는거 같네요.